2024-03-28
HEIGHTS VISIT : SURGERY
하이츠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남들이 몰랐던 사실까지 담아낸 시리즈 ‘HEIGHTS VISIT’는 하이츠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 스토어를 직접 방문하여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해체주의 기반 디자인으로 다양한 리메이크, 커스텀, 펑크룩, 테크웨어, 오리엔탈, 아방가르드, 스트릿웨어 등 여러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 써저리(@surgery)의 김서준 대표를 만나 여덟 번째 하이츠 비지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써저리(SURGERY)는 해체주의적 사고를 기반으로 빈티지 리메이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을 재해석하고 다양한 컨셉과 스타일을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이름은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써저리(SURGERY)는 ‘수술’이라는 뜻으로 마치 빈티지 리메이크를 기반으로 시작을 하게 되어서 옷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수술’ 과정과 비슷해서 지었고요. 그리고 제 이름이 ‘서준’인데 발음이 유사하여 이름을 짓게 되었어요.
런칭한지는 얼마나 되었을까요?
4년 정도 되었어요.
기존에 저희가 알고 있는 브랜드 사무실과는 인테리어가 색 달라요. 어떤 컨셉을 기반으로 꾸며졌나요?
저희가 이번 콘텐츠를 통해 소개하는 공간은 작업실 겸 사무실로 쓰이는 공간이고, 이곳에서 옷을 직접 만들어요. 컨셉은 오퍼레이팅 룸으로 잡았고, 직접 공수해 온 실제 수술대 & 작업대와 함께 꾸며졌어요.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옷을 만드는 것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일찍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게 꿈이었어요. 그 꿈을 실현하는 데에 있어서 노력을 해온 결과, 써저리(SURGERY)를 런칭하게 되었고요.
이번 시즌 컬렉션에 대한 컨셉과 설명 부탁드려요.
"모던 럭셔리의 재해석"을 주제로 이번 컬렉션은 인간 내면의 모순적인 성향, 편안함과 호화 사이의 갈등, 단순함 속의 복잡함을 탐구해요. 이는 인간 내면의 모순된 욕망과 정체성의 다양성을 상징하며, 고급스러움이 단지 외형적인 아름다움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이번 시즌 컬렉션의 메인 아이템은?
벨벳 소재의 트레이닝 셋업과 지퍼 디테일의 후드티와 셔츠, 그리고 리빌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아노락 형태의 셔츠 제품을 소개하고 싶어요. 크게 소매끝부터 몸판을 전부 둘러서 이어지는 지퍼디테일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고 고급스런 소재감으로 이번 컨셉에 가장 부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디렉터님이 직접 전수하는 스타일링 팁?
저희 브랜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막상 입으면 어렵지 않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 이번 시즌 컬렉션의 스타일링 팁은 저희 제품을 포인트로 아이템으로 두고, 그 외 아이템들을 미니멀한 아이템들로 코디한다면 특별하면서 밸런스를 잡을 수 있는 코디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디렉터님의 요즘 관심사나 취미는 어떻게 될까요?
요즘 취미로는 비디오게임과 프라모델, 피규어를 모으고, 일주일에 한 번씩 수요미식회라면서 재미난 요리를 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어요. 최근에는 스쿠버다이빙을 배우고 있기도 하고요.
앞으로 구상 중인 프로젝트나 계획들이 궁금해요.
써저리(SURGERY)를 이번에 법인화해서 운영하게 되면서 올해부터 해외(일본, 미국,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할 거 같고,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도 준비할 예정이에요.
마지막으로 브랜드를 좋아하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먼저 써저리(SURGERY)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저의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브랜드의 성공보다 길게 오랫동안 브랜드를 운영하고 싶어요. 적어도 30년 이상 운영되면서 역사적인 브랜드로 남았으면 해요. 앞으로도 오랫동안 좋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