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3

HEIGHTS VISIT : SOUNDS GOOD STORE

하이츠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남들이 몰랐던 사실까지 담아낸 시리즈 ‘HEIGHTS VISIT’는 하이츠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 스토어를 직접 방문하여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재즈와 모든 흑인 음악을 다루는 레코드 스토어이자 음악에서 파생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사운즈 굿 스토어(@soundsgood_store)의 디렉터 김준오, 정덕환을 만나 다섯 번째 하이츠 비지트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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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즈 굿 스토어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SOUNDS GOOD은 우리가 좋아하는 음반을 다루는 레코드 스토어이고, 재즈와 흑인 음악으로부터 받은 영향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브랜드에요. 연남동에서 2017년에 시작했으니, 벌써 6년이 훌쩍 넘었네요.

사운즈 굿 스토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요.
같은 회사를 다닐 무렵, 음악은 늘 우리의 일상에 큰 영향을 주는 매개체였고, 특히 재즈와 흑인 음악은 가장 많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테마였어요. 회사를 그만두고, 평소 좋아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공간 중심의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고, 긴 시간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네요. 브랜드 전개에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바로 ‘경험’인데, 레코드는 그런 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에요. 레코드를 직접 만지고, 찾고, 듣고, 소유하는 행위는 음악을 한 차원 깊게 경험할 수 있다고 믿어요. 특히 재즈와 모든 흑인 음악은 레코드 문화와 매우 밀접하기 때문에 더 큰 경험적 의미를 지니기도 하고요. 저희 스토어는 그런 경험적 요소가 집약된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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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애정 하는 사운즈 굿 스토어 내 바이닐에 대한 소개 해주세요.
저희가 소개하고 판매하는 앨범들이 꽤 많이 있는데, 하나를 손꼽아서 소개 드리자면 직접 프레싱을 한 앨범 중에 [The Back Of Beyond]에 대해 소개를 하고 싶어요. 피아니스트 임채린, 작곡가 송영남의 합작한 그런 앨범인데 초기 구성 단계에서부터 음반이 나오기까지, 굉장히 공들여서 진행한 프로젝트이기도 했고, 되게 멜로딕 하거나 쉽게 감기는 스타일의 류는 아니지만 시간의 여유를 두고 천천히 감상했을 때 꽤 깊게 들어가서 즐길 수 있어 애정 하는 앨범이에요.

4년전, 평소 좋아하는 한국 재즈 아티스트에 질문에 대해 ‘김오키’로 답변하였어요.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은 변함없으실까요?
네 여전해요. 변함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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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즈 굿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제품들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정덕환 : 여름 시즌에 잘 어울리는 음악과 아일랜드에 시즌에 맞는 제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하고 있고요. 또한 재즈 레코드 중에서는 50년대에 발매한 오리지널 프레싱 컬렉션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저희만 단독으로 취급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 국내 레코드숍 몇 군데 중에서는 보기 힘든 컬렉션이기 때문에 레코드를 딥하게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재즈를 굉장히 사랑하시는 분들한테는 특별한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김준오 : 저희가 이번에 맨프롬이스트 라는 브랜드와 함께 3D 프린팅 작업으로 7인치 크레이트와 CD 카세트 케이스를 만들었어요. 예전에 비해 지금은 카세트 케이스라던가 CD 케이스 같은 것들이 찾아보기 힘들어져서, 제작 업체에서도 이제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그런 제품들이 많더라고요. 이러한 제품들에 대한 니즈가 있었기에 직접 제작하게 되었어요.

최근 일본 으로 여행가는 분들이 부쩍 늘었어요. 일본에서 꼭 가야 하는 리스너들을 위한 추천 장소가 있을까요?
정덕환 : 제가 최근에 일본에서 갔다 온 곳 중에서는 ‘바 보사(Bar Bossa)'를 추천해요. 보사바는 바텐더 분께서 혼자 30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아티스트 Thunder Cat, Cornelius, Pizzicato Five 가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고요. 바텐더 분이 레코드 컬렉터이시기도 하고 보사노바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지금 찾기 힘든 희귀한 LP들을 많이 소장하고 계세요. 한 번 가보시면 보사노바 장르의 음악들 즐기면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거 같네요.

김준오 : 저는 카세트테이프를 판매하는 ‘왈츠 도쿄(@waltz_tokyo_japan)'를 추천해요. 카세트테이프라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모아져 있는 공간이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유니크하고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거든요. 담당자분도 말도 안 되는 것들이 정말 많아서, 엄청난 발견을 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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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티셔츠의 많은 인기로 꾸준히 리스탁을 진행중인데. 국내/외 개인적으로 꼭 입어줬으면 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정덕환 : 농담 반, 진심 반을 담아 주호민 님이 꼭 입어줬으면… (웃음)
김준오 : 국내에서는 정말 입어주셨으면 하는 아티스트 분이 이미 입어주셨어요. 윤석철 님이요. 해외 재즈 아티스중에서는 허비행콕 님을 꼭 입히고 싶네요.

앞으로 구상 중인 프로젝트나 계획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희가 지금 소개하고, 다루고 있는 음악들이 ‘어렵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생소하다고 느끼시는 부분도 크고요.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조금 더 친숙하게 풀기 위해 재즈 티셔츠와 볼캡을 만들 때 이베이 로고를 패러디하여 보여줌으로써, 패션으로 인식하고 위트로 인정해주시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도 패러디, 혹은 음악적인 또 다른 표현으로 표현해나갈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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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거 같이 해보자.”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두 분이 함께 하신지 벌써 10년이 지났다고 들었어요. 두 분의 요즘 취미나 재미는 무엇일까요?
오랫동안 꾸준하게 하고 있는 취미로는 영화 보는 것과 스포츠 관련 종목이에요. 스포츠는 직접 하는것도 좋아하지만, 팬의 입장에서도 즐기는 것도 좋아하는데 음악과도 연관이 커요. 최근에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세 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영감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NBA 선수들의 농구 플레이를 볼 때도 굉장히 자유로운 무드를 담고 있는 게 재즈가 말하는 방식이랑 되게 비슷해요. 커뮤니티 안에서 자신들의 창의력을 표현하는 방식들이 흥미롭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사운즈 굿 스토어를 좋아하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김준오 : 저희가 방금 전에 취미에 대해서 잠깐 얘기를 나눴지만 인생을 살면서 여러 가지 취미를 접하고, 그만두기도 하고 반복되는 것들이 많단 말이죠. 돈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것들을 투자해야 하니, 굉장히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도 하죠. 하지만 음악은 굉장히 오랫동안 위로 삼고 가져가기에도, 어떤 날에 대한 기억을 추억으로 간직하기에도, 감정에 대한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재밌고요. 이런 면에서 봤을 때 너무 좋은 카테고리인 거 같아요. 어떤 연유로 저희를 알게 되시고, 좋아하시게 됐는지 간에 음악에 대해서 관심을 잃지 않고 길게 취미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덕환 : 요즘 흐름이랑 엮어서 생각해 보면, N잡러의 시대이기에, 누구나 기획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공급자가 될 수 있잖아요. 기획자도, 공급자도 재밌고 새로운 영감이 필요할 거라 생각해요. 저희 샵에 오시면 옛날 물건들을 만나보면서 AI에 대체되지 않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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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GHTS VISIT : SOUNDS GOOD STORE GIFT EVENT

07/14(금) PM18:00 - 07/21(금) PM12:00 

해당 기간 동안 사운즈 굿 스토어 제품을 구매하신 분들 중, 3분을 추첨하여 Ella Cap을 증정합니다. (컬러 랜덤)
이벤트 당첨자분들께는 07/24(월) 개별 연락 예정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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