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분들의 요즘 관심사나 취미는 어떻게 될까요?
수집이 일상이 되면서 더 많은 영감을 찾으려 하고 있어요. 새로운 공간이라던가, 전시라던가 다양한 카테고리의 새로운 것들을 무수히 접하는 인풋의 행위로부터 이전에 없던 새로운 아웃풋으로 추출하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
999휴머니티의 이번 시즌 룩북은 어떤 컨셉을 담고 있나요?
흩어져있는 조각들(FRAGMENTS)을 타이틀로 잡았어요. 이질적이면서도 같이 잘 어우러지는 역설적인 입체성을 주제로, 각자가 지닌 다양한 취향들을 토대로 구성한 이번 시즌을 접한 누군가가 조각들이 모여졌을 때 완성된 무언가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패턴을 나누거나, 이질적인 소재를 믹스하거나, 배색을 통해 각기 다른 요소들을 모아 다양성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기도 했고요.